병신짓도 유분수지.
까칠한 사이 거북해서 먼저 풀어낸 것도 병신짓이지만,
풀었다고 그 새 도와달라는거 새벽까지 도와 주고 있는 건 또 뭔데?
나 딱히 잘 못한 거 없이 그저 뻔한 선배의 포지셔닝을 했을 뿐인데 그거에 기분 나빠 해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. 까칠한 거 거북해 먼저 풀었더니 그새 또 과제 들고 달려와 해달라고 징징대고. 못하는 게 자랑 아니고, 코드 읽는 것만으로도 화가 날 뿐이고, 분명 내가 고치라고 이전에도 수없이 말했던 것들이고, 그런데 당장 내 도움만 기다리고 있고, 조언이랍시고 떠들어 봐야 당장 숙제만 정신없지 내 얘기 귓등으로도 안 듣고.
그런데, 민상, 이 병신아.
그런 애보다 니가 더 병신이야.
그걸 왜 다 받아주고 자빠졌냐.
니 어제 세 시간 잔 거 까먹었냐?
니 몸은 기억하는 데 왜 니는 까먹고 지랄이야.
아후;
더럽게 성질나도 여기 글 쓰는 거 외엔 못하는 새퀴가 되어버렸어.
나 왜 이렇게 된 거냐, 진짜.
아, 씨발.

